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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시 데이터 보안 방법

재택근무 시 데이터 보안 방법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확산된 재택근무 문화는 2026년 현재까지도 일부 기업의 주요 근무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직원의 자율성과 업무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동시에 업무 처리나 시스템/네트워크 접근, PC보안의 측면에서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회사 내부의 방화벽과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을 벗어난 환경에서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재택근무는, 사무실 네트워크보다 취약한 환경으로 인해 자칫 잘못하면 막대한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기업의 정보 유출 사고 중 상당수가 재택근무 중 발생한 사례였으며, 개인의 부주의나 기본 보안 설정 미흡이 원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재택근무 환경에서 회사의 기밀과 업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이 글에서는 재택근무자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데이터 보안 수칙을 네 가지 핵심 주제로 나눠 정리합니다.

1.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 설정하기

재택근무의 가장 기본적인 보안 출발점은 ‘네트워크’입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환경은 회사의 보안망과 달리 외부 공격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해커들은 이러한 취약한 지점을 노려 정보를 탈취합니다.

  • 1)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비밀번호는 영문, 숫자, 특수문자 포함해 12자 이상으로 설정
  • 2) 관리자 계정의 로그인 정보도 반드시 변경(기본값 admin/admin 금지)
  • 3) WPA2 또는 WPA3 보안 프로토콜을 사용하는지 설정 확인
  • 4) 공유기 펌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항상 업데이트
  • 5) VPN 사용을 의무화해 통신 구간 암호화 처리
  • 6) 카페, 공항 등 공공 와이파이는 절대 사용 금지
  • 7) 유선 LAN 환경이 가능하다면 무선보다 선호

기업에서는 재택근무자에게 보안 VPN 계정을 제공하고, 해당 VPN을 거치지 않으면 사내 서버나 협업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VPN은 외부 공격자와의 연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네트워크 감청이나 트래픽 분석을 어렵게 만드는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또한 가정용 공유기는 오래된 모델일수록 보안 취약점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최신 보안 기능이 탑재된 장비로 교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업무용 기기 및 계정 보안 관리 철저히

두 번째로 중요한 보안 포인트는 ‘업무용 기기와 계정 관리’입니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회사 노트북이 아닌 개인 PC로 업무를 처리하거나, 가족과 함께 쓰는 컴퓨터에서 기밀 문서를 열람하는 등의 행위는 데이터 유출로 직결됩니다.

  • 1) 업무는 반드시 회사에서 제공한 노트북 또는 업무 전용 장비에서만 수행
  • 2) 가족이나 지인이 업무용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차단
  • 3) 기기에는 항상 백신 프로그램과 실시간 보호 기능 설정
  • 4) 윈도우, macOS, 오피스 등 소프트웨어는 최신 업데이트 유지
  • 5) 로그인 계정은 2단계 인증 필수(OTP, 지문, 얼굴인식 등)
  • 6) 화면 잠금 자동 실행 시간은 3~5분 이내로 설정
  • 7) 노트북을 외부에 방치하지 않기(카페, 차량, 여행지 등)

더불어 업무에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메일, 메신저, 클라우드 등)의 계정은 복잡한 비밀번호와 이중 인증 설정이 기본이며, 비밀번호는 주기적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특히 메일 계정이 해킹당하면 사내 인사정보, 거래 내역, 중요 계약서 등까지 연쇄적으로 유출될 수 있으므로, 인증 메일이 자주 오는 계정은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3. 문서·데이터 저장 및 전송 시 주의할 점

재택근무 중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는 중요 문서를 로컬 PC나 USB에 저장하거나, 무단으로 개인 메일 계정으로 전송하는 것입니다. 이는 회사 입장에서는 심각한 보안 위반이자 법적 책임까지도 물을 수 있는 사안입니다.

  • 1) 모든 업무 문서는 회사 지정 클라우드나 NAS에 저장
  • 2) 개인 USB, 외장하드에 문서 저장 금지
  • 3) 민감 정보가 담긴 문서는 암호화 프로그램을 사용해 암호 설정 후 전송
  • 4) 이메일로 문서를 보낼 때는 수신자 주소 재확인 및 승인된 계정만 사용
  • 5) 클라우드 링크 공유 시 접근 권한(읽기/수정)과 만료 기한 설정
  • 6) 개인 이메일,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통한 문서 전송은 금지
  • 7) 파일 전송 전 백신 검사 후 첨부

최근에는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을 이용해 파일을 암호화하고, 열람자 및 열람 시간, 복사 여부 등을 통제하는 기술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협업 툴이나 업무용 메신저(예: 슬랙, 잔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도 회사 보안정책에 따라 설정을 변경하거나, 외부와의 공유가 제한된 채널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직원 보안 인식 제고 및 사고 대응 체계

재택근무 환경에서는 IT팀이나 보안 담당자의 물리적인 통제가 어려운 만큼, 직원 스스로의 보안 인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많은 보안 사고가 기술적 문제가 아닌, 사용자의 방심이나 무지로 인해 발생합니다.

  • 1) 재택근무 시작 전, 보안 기본 교육 수강 의무화
  • 2) 정기적인 보안 퀴즈 및 피싱 메일 훈련 캠페인 참여
  • 3) 의심스러운 메일, 링크, 첨부파일 즉시 IT 부서에 신고
  • 4) 사내 보안 정책 변경 시 빠르게 숙지하고 적용
  • 5) 보안 사고 발생 시 내부 보고 체계를 빠르게 실행
  • 6) 실수나 의심 상황을 은폐하지 말고 즉시 공유하는 문화 조성

이외에도 회사는 보안 전담 인력을 통해 직원들의 보안 로그를 수집하고, AI 기반으로 이상 행동을 탐지해 자동 경고를 발송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와 다른 지역에서 로그인 시도, 대용량 파일의 비정상적 이동, 야간 시간대 반복적인 외부 접속 시도 등이 탐지되면, 즉시 계정 차단 또는 확인 요청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재택근무는 단순히 장소만 바뀌었을 뿐, 회사 기밀을 다루는 업무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업무의 유연함만큼이나 보안의 경각심도 함께 강화되어야 하며, 임직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보안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원격근무 환경을 만드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