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국민연금: 경력 단절에 대비한 임의계속가입 제도
여성의 노후 보장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장치는 국민연금입니다. 그러나 많은 여성이 육아나 가족 돌봄으로 인해 경제활동을 중단하면서 가입 기간이 단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입 기간이 짧아지면 수급액도 줄어들어 노후 생활에 큰 불안을 안길 수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제도가 임의계속가입 제도입니다. 국민연금은 만 60세까지 의무가입 대상이지만,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본인이 원하면 65세까지 가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즉, 직장 생활을 중단했더라도 국민연금을 꾸준히 납부해 가입 기간을 채울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임의가입 제도도 유용합니다. 전업주부처럼 소득이 없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금액을 스스로 납부할 수 있어, 국민연금을 통한 최소한의 노후 대비가 가능합니다. 특히 배우자가 직장에 다니는 경우, 부부 모두 국민연금을 가입해 두면 향후 노후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은 경력 단절 시기에 국민연금을 중단하지 않고, 임의계속가입이나 임의가입을 통해 꾸준히 연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직연금: 일시금보다 연금 수령이 유리
퇴직연금은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쌓이는 중요한 노후 자산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많은 여성이 퇴직 시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해 생활비나 자녀 교육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노후 자산 축적에 큰 손실을 가져옵니다.
여성의 경우 평균 은퇴 연령이 남성보다 빠른 경우가 많고, 수명은 더 길기 때문에 퇴직연금은 반드시 연금 형태로 수령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퇴직연금을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로 옮겨 55세 이후부터 연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노후 기간 동안 안정적인 생활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퇴직연금 운용 방식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DB형(확정급여형)의 경우 기업이 책임을 지므로 안정성이 높지만 수익률은 낮습니다. DC형(확정기여형)이나 IRP 계좌를 직접 운용한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분산 투자가 필요합니다.
여성은 경력 단절로 인해 퇴직연금 적립액 자체가 적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인출 방식을 장기적 연금 수령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 전략입니다.
개인연금: 여성 맞춤형 전략의 핵심
여성이 노후 준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제도가 바로 개인연금입니다. 개인연금은 연금저축이나 IRP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본인이 원하는 수준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성이 개인연금을 활용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조기 가입의 중요성: 여성은 출산이나 육아로 경제활동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한 경제활동 초기부터 개인연금을 시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복리 효과를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세제 혜택 적극 활용: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 원, IRP는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프리랜서나 자영업 여성의 경우, 세금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노후 자산을 쌓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 상품 다양성 고려: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연금저축보험을, 수익성을 중시한다면 연금저축펀드나 ETF 투자형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평균 수명이 긴 여성은 은퇴 이후 생활비가 더 오래 필요하므로, 개인연금을 통해 추가적인 생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론: 여성의 연금 전략은 꾸준함과 조기 준비
여성은 평균 수명이 길고 경력 단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금 전략은 남성과는 다른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국민연금은 임의계속가입이나 임의가입을 통해 중단되지 않도록 유지하고, 퇴직연금은 일시금보다 연금 형태로 수령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또한 개인연금을 조기에 시작해 세제 혜택과 복리 효과를 극대화한다면, 노후 불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결국 여성의 연금 전략 핵심은 꾸준함과 조기 준비입니다. 지금 당장은 작은 금액이라도, 장기간 꾸준히 납입한다면 은퇴 후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는 든든한 자산이 됩니다.
